쇼트트랙 후원사에 안현수 아내 이름이?

"안현수가 서울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월드컵을 후원하네요?"

- 15일 열린 ISU (국제빙상경기연맹) 4차 월드컵(16~19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빙상계 관계자들이 이런 얘기를 나눴다.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이었다가 러시아로 귀화해 '빅토르 안(32)'이 된 

안현수의 이름이 거론 된 건 그의 아내 우나리(33)씨가 

자기의 이름을 따서 만든 화장품 회사(Nari)가 

스폰서로 이번 대회를 후원했기 때문이다.

기자회견장과 경기장에는 자동차그룹, 금융 기업, 서울시, 음료 업체 등과 함께 

우씨의 회사 로고가 박힌 광고판이 설치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우씨 측이 이번 대회 로컬 스폰서로 들어왔다"며 

"현금 지원과 함께 대회 기간 관중에게 경품으로 제공할 현물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안현수 팬클럽 회원이었던 우씨는 2011년부터 안현수와 사귀었고 

2014 소치올림픽이 끝난 뒤 결혼했다. 우씨는 지난 8월 화장품 회사를 설립했고, 

자기가 직접 모델로 나서 광고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안현수는 선수로, 우씨는 러시아 선수단 일원으로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