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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의 스포츠와 즐거운 하루 이야기
올 시즌 EPL, 골맛 가장 많이 본 축구화는? 본문
- 아디다스 X17.1, 50골이나 '뻥뻥'
- 전체 55% 넣은 브랜드는 나이키
축구 선수는 다른 어떤 부위보다도 발로 공을 많이 다룬다.
그 발에 장착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가 바로 축구화다.
축구화는 단순히 발을 보호하는 기능에서 벗어나 착용감은 물론이고
경량화, 포지션에 따른 기능성까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그렇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개별 모델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하고 있는 축구화는 무엇일까.
24일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아이다스 X17.1을 신고 있는 선수들은 12라운드가 진행된 프리미어리그에서 50골을 합작해 1위에 올랐다.
아디다스 X17.1의 선전은 이번 시즌 8골을 기록 중인
로멜루 루카쿠의 덕이 크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나이키 제품을 주로 쓴 루카쿠는 지난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이후 X17.1을 주로 신고 있다.
2위 나이키 하이퍼베놈 팬텀3(45골)와 격차가 5골이니
나이키에서 아디다스로 갈아신은 루카쿠의 선택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셈이다.
물론 루카쿠는 맨유까지 1위로 끌어올리진 못했다.
X17.1은 신발끈 노출을 최소화하고 초경량 소재로
무게를 최대한 가볍게 해 빠른 공격수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루카쿠뿐 아니라 프리미어리그에서 8.6%의 선수들이
사용할 만큼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다.
이 축구화를 신고 현재까지 26명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2~5위는 나이키가 독차지했다.
하이퍼베놈 팬텀3는 토트넘의 특급 골잡이 해리 케인(8골)을 비롯해 맨체스터시티의 라힘 스털링(7골)이 애용하고 있다.
맨유의 안토니 마샬(5골)과 왓포드의 브라질 출신 골잡이 히샬리송(5골)이 신는 머큐리얼 베이퍼 11일 36골로 뒤를 이었다.
현재 9골로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신는 축구화는 아디다스 X17+ 퓨어스피드 모델.
원래는 골잡이가 아닌 플레이메이커를 위해 설계된 신발이지만 '퓨어스피드'라는 말에서 보듯 빠른 선수들이 즐겨 신는다.
손흥민(토트넘,2골)도 이 신발을 애용한다.
이 모델을 신은 선수들은 21골을 합작해 6위에 올랐다.
현재 8골로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세르히오 아게로(맨시티)는 퓨마 원즈를 신는다.
메이커로 보면 나이키가 169골을 기록, 116골의 아디다스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전체 골의 54.7%를 나이키 신발을 신은 선수들이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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